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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셜록 홈즈] (181) 해외 도피자의 현지 적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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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규 대기자
기사입력 2019-01-24

한곳에 오랫동안 거주하는 농경민족과 달리 유목민족은 가축에게 먹일 풀밭을 찾아 유랑하는 삶을 산다. 농경민족인 한국인들은 5000년 이상 좁은 한반도에서 거주하며 외부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편이다.

 

한국인과 달리 서양인들은 해외를 여행하거나 거주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 경제적 유인만 있다면 거리낌 없이 어디던지 낯선 장소를 찾아간다. 향신료를 찾아 대항해에 도전한 것도 서양인들이다.

 

오랫동안 한곳에 정착하거나 익숙한 지형과 문화에 젖어 들어 있는 한국인이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유학생이든 도피자든 마찬가지 상황이기 때문에 현지에 잘 적응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  

 

◈ 주변 지리를 파악하고 입에 맞는 음식점을 많이 찾아야

 

해외에 거주지를 새롭게 마련한 사람이 현지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도로, 건물, 자연장애물, 인공장애물 등을 파악해야 한다. 해외로 도피한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숙소 주변의 지리를 알고 있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특별하게 마음을 먹고 조사를 하지 않아도 평상시에 시간을 내서 주변을 산책하는 방식으로 눈에 익히면 충분하다.

 

도로는 자가용, 대중교통 등의 교통편을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데 필요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용 네비게이션이 잘 되어 있어서 도로를 찾는 것은 쉽지만 그래도 눈에 익혀 두는 것이 편리하다. 건물과 장애물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을 피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둘째, 음식점을 파악해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음식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데 절대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최대한 입에 맞는 음식점을 많이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서구 국가에 거주할 경우에 햄버거, 샌드위치, 씨리얼, 스테이크 등의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는데 며칠간 연속해서 비슷한 음식을 삼시세끼 먹기는 어렵다. 어쩔 수 없이 교민들이 운영하는 한식당이나 중국, 일본, 태국 등 동양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을 찾아 다녀야 한다.

 

셋째, 다양한 조건 속에서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귀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에 조깅을 하면서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주말에 해변이나 공원을 산책하면서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서양사람들은 동양인과 달리 이방인에게 친절한 편이다.

 

친구라고 해서 비슷한 나이의 또래 동성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동양인과 달리 서양인들은 육체적 나이보다 정신적 나이를 중요시한다. 즉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대화상대가 되면 친구로 여기기 때문에 나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성이라고 친구가 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 계속 -

 

▲ 마카오 시내(출처 :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내용 문의 : 민진규 대기자 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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