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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머징 마켓] (4) 부활하는 싱가포르 조선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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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리 기자
기사입력 2016-04-26

한국 조선회사들이 경영부진으로 인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지만 싱가포르 조선회사들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싱가포르 조선회사들도 지난 몇년 동안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선박건조와 해상풍력발전 지원선박 등 수주 증가

 

싱가포르 해양조선업체 트리야즈(Triyards)에 따르면 2015/16년 2분기(11~2월) 순이익은 528만달러(약 60억8800만원)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0% 증가했다.

 

주요 사업인 선박건조와 해양건설이 실적기여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추진사업은 ▲ 다목적선박 ▲ 화학탱커쉽 ▲ 알루미늄 여객선 ▲ 자기승각식 작업대선 ▲ 해상 풍력발전 ▲ 기타 해양설비 등이다.

 

현재 1780만달러 규모의 해상풍력발전 지원선박 3척과 고급형 리버크루즈 선박 1척의 수주계약도 성사시킨 상태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 선박사업의 지속성이 다시금 회복되는 추세라고 전망한다.

 

▲ 해양작업지원선 모습(출처 : 트리야즈 홈페이지)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해 알리미늄활용한 LNG선박 수주

 

싱가포르 해양조선업체인 트리야즈(Triyards)는 2016년 4윌 독일 화물운송업체 Royal Doeksen와 알루미늄쌍동형태 'LNG페리호' 2척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4400만유로(약 575억원)이며 건조규모는 승선인원 600명과 자동차 64대를 적재할 수 있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경량화와 연료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선박이다.

 

최근 2015/16년 2분기(11~2월) 순이익이 4.0% 증가했고 선박사업 외에 자기승강식 작업대선, 해상풍력발전 등 해양플랫폼 영역이 실적기여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리야즈의 사업성장세가 싱가포르 '해양조선건설'의 회복추세를 알리는 첫 신호탄이라고 말한다. 현재 1780만달러의 해상풍력발전 지원선박과 고급형 리버크루즈의 수주계약도 성사시킨 상태다. 

 

▲ 선박 작업현장 사진(출처 : 트리야즈 홈페이지)

 

덩치를 키우기 보다는 사업다각화로 실속을 차려 위기 극복

 

일본의 미쯔비시조선이 고급 유람선 건조로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것과는 달리 싱가포르 트리야즈는 소규모 유람선을 건조해 실적을 높이고 있다. 한국 조선회사들이 무리하게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엄청난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싱가포르 조선회사들도 글로벌 물동량 감소로 인한 신규선박  수주가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선박수리, 해양구조물의 수주 등 사업다각화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일부 조선소의 경우 인건비가 싼 말레이시아로 물량을 이전하고 있는 중이다. 

 

해양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지속으로 인해 글로벌 조선업시장의 어려움은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한다. 또한 중국이 저가를 무기로 신규 수주를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변국의 조선회사의 경영난은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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